-
차가운 금속에 뜨겁게 새긴 은실...입사장 모녀를 만나다 [가업 장인을 찾아서]
“어머니가 창가에서 햇빛을 받으며 정을 가지고 작업하시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늘 지켜봤어요. 그러던 어느 날 ‘정을 잡아볼래?’하고 물어보시더라고요. 그렇게 입사를 배우게 됐죠.
-
[아이랑GO] 보석처럼 반짝이는 '불의 예술', 칠보로 액세서리 만들어볼까
아이가 “심심해~”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?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‘마트에 다녀왔다’만 쓴다고요?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‘소년중앙’이 준비했습니다. 이번
-
거멍쇠 위에 새겨진 은실…세 모녀, 운명처럼 반했다
━ 가업 잇는 문화재 장인 홍정실 입사장 보유자(오른쪽)와 김선정 이수자 모녀는 금속 표면을 쪼아 생기는 홈에 금실·은실을 채워 무늬를 만들어낸다. “입사는 기술이 아니라
-
[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] 조선백자의 주인공들, 그들은 왜 이름도 없이 사라졌나
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“현대미술가 작품 같네.” 요즘 화제인 ‘조선의 백자, 군자지향’ 기획전에서 ‘철화·동화백자’ 섹션을 둘러볼 때 들려온 소리다. 실제로 ‘
-
5만시간 노력해야 전문의 되는데, 공공성 강조해 ‘홀대’
━ 러브에이징 21세기 대한민국의 의과대학은 이공계 인재를 흡수하는 블랙홀이다. 성적 상위권 1% 이내 학생들이 지원한다. 학원가에는 ‘초등부 의대 준비반’도 존재한다.
-
팔순 맞은 이방자 여사
『날마다 바쁘게 지내다보니 어느 틈에 벌써 팔순이 됐군요.』 정갈하고 귀품있는 자태를 한 점 흐트러짐 없이 곱게 간직하고 있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태자였던 영친왕 이은공의 부인 이방
-
섬유예술가 도경은 개인전…20~26일 무등예술관
▶ 도경은의 "시집가는 날" 섬유예술가 도경은씨가 20~26일 광주 동구 궁동 무등예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. 도씨는 서울여대 공예학과를 나와 현재 조선대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.
-
우리 곁의 미술 공예와 도예
▶ "인공의 지평"전에 나온 원조참방짜수저공방의 놋쇠 수저(上)와 "이맘"브랜드로 선보인 강석영씨의 식기. 밥을 퍼먹고 차를 끓여 마시고 꽃과 과일을 담는 그릇은 하루 종일 우리
-
중국조선족유치원 후원회
중국조선족유치원후원회(회장 柳知령.한국유아교육원대표)는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어린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모임이다. 대부분 중소기업체대표.
-
대형 고미술 전집『한국의 미』완간|총 24권…『계간미술』착수 8년만에
한국 고미술의 전 분야를 한눈에 펼쳐볼수 있는 대형 미술전집 『한국의 미』시리즈 24권이 모두 완간됐다(중앙일보사발행 『계간미술』간). 전통 회화·도자기·건축·공예·불교미술 등 각
-
엄마표 역사 공부는 이렇게
학습만화로 먼저 흐름 파악 역사 연결고리 찾기가 중요하죠 빽빽한 역사연표는 어른들에게도 달갑지 않은 자료다. 아이들은 더하다. 어설프게 접근했다간 쉽게 질려 ‘역사 울렁증’을 낳기
-
제2회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
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·기업·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고(故) 유민(維民)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
-
[희망의 인문학 -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] (6) 미술사학자 유홍준
서울 종로 YMCA 인근 카페 민들레영토에서 만난 유홍준 명지대 교수(왼쪽)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. 유 교수에게 우리 땅과 문화재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과 같다. 베스트셀러 작
-
그 길 속 그 이야기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
매년 초여름이 되면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는 초록색 지붕이 덮힌다.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 길은 젊은 커플의 데이트 장소도 되고 나이 지긋한 할머니
-
총체적 관리 부실…정·관계 로비설까지 번진 ‘4대 국새’
국새(國璽) 제작 후 남은 금의 사용처를 둘러싼 의혹이 정·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. 국새가 제작된 지 2년 반이 지난 시점이다.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관리가 총체적
-
[home&] 줄무늬 백자, 자개 이어폰…옛것에서 찾은 미래
전통공예와 현대의 만남. 말처럼 쉽지 않다. 우리 전통 소재와 기술을 이용하되 현대인의 감각에 맞는 실용적인 디자인이 뒷받침돼야 한다. 기술과 의지는 물론 신선한 발상은 필수다.
-
PREVIEW
하피스트 곽정의 송년음악회일시 12월 26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문의 02-780-5054하프 연주자 곽정이
-
[home&] 마음속에 그리던 한옥, 직접 지어 보시죠
한옥이 디지털화돼 문외한도 자유자재로 원하는 형태의 한옥을 설계할 수 있다. 원래 한옥은 동네 목수들이 지었다. 그리 어렵지 않게 지을 수 있는 집이었다는 말이다. 한데 주택이
-
세계로 나가는 한정식
“내게는 접시 하나하나가 화선지고 캔버스죠. 모든 게 디자인 시대에 걸맞게 변화하고 있는데, 유독 우리 식문화만 제자리걸음이라는 게 안타까워요.” 10년째 전통혼례음식과 선물음식
-
오클랜드 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서 일괄구입
뉴질랜드 최대규모인 오클랜드박물관에 전시중 국제경매시장에 공매될 위기에 처했던 14세기「청자상감연류문매병(靑瓷象嵌蓮柳文梅甁)」등 1백91건 2백4점의 한국문화재가 국립중앙박물관의
-
노동부선정 기능名匠.우수지도자.업체
노동부는 22일 기능인 우대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기능자인 명장(名匠) 28명과 기능양성에 공이 큰 우수지도자5명과 기능장려우수업체 2개를 선정,발표했다. 명장에게는 대
-
27.고려나전칠기 국당초문 경함
국토의 25%가 바다보다 낮은 네덜란드.관문인 스키폴 공항에서 시원하게 뻗은 고속도로를 20여분 달리면 수도 암스테르담에도착한다.부챗살 모양으로 펼쳐진 운하,중세풍 붉은 벽돌집과
-
5년만에 개인전 원로 화백 이대원씨
『30년대 학생시절 그림을 시작할 때부터 명암법이 왠지 싫었어요.명암법을 꼭 써야 하는 것으로 교육받고 있을 때였지만 평면에 색과 선으로 그림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이
-
전통 한지공예 해외무대 "첫선"
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전통 한지 공예품이 처음으로 해외에 본격소개 된다. 한국자수박물관(관장 허동화)은 오는15일부터 12월9일까지 일본의 오사카 민예관에서, 91년1월4일